갱년기는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현상이지만 이 시기에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우울하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 정신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비만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갱년기를 잘 보내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갱년기를 극복하기 좋은 음식을 알아봅시다.
갱년기 증상
갱년기가 시작하면 여성의 몸에는 가장 먼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에스트로겐이 혈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면 혈관 건강에 치명적으로 다가오게 되는데요.
에스트로겐 부족할 때 위험한 이유 | ||
몸 속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쉽게 쌓임 |
고지혈증과 당뇨 고혈압 증가 | 혈관 질환의 위험이 매우 높아짐 |
아마 경험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고지혈증과 중성지방이 높게 나오거나 갑자기 뱃살이 늘어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죠.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갱년기는 건강한 노후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잘 보내야만 아프지 않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갱년시를 지내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할까요?
<갱년기에 좋은 음식>
회화나무 열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행복이 찾아온다고 해서 행복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회화나무 열매를 오래 먹으면 머리가 희어지지 않고 늙지 않으며 오래 산다고 기록했을 만큼 귀한 식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회화나무 열매 효능
1. 안면홍조 개선
안면홍조는 많은 여성 분들이 겪는 가장 대표적인 갱년기 증상입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체온이 조금만 올라도 혈관 확장이 일어나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과 함께 안면홍조가 생기는데요. 회화나무 열매 섭취 시 열매 속 소포리코사이드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하여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불면증 개선
다른 갱년기 증상으로는 불면증이 있습니다. 폐경 이후 불면증을 겪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야간 발한과 같은 혈관 운동 증상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에스트로겐 분비 저하로 자율 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극심한 기분 변화를 느끼는데요. 이때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밀려와 잠들기 힘들 수도 있죠. 회화나무 열매가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3. 두통 감소
폐경 후 여성들은 전에 없던 두통이 생겨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연구에서 갱년기인 여성의 두통을 완화하는 데 회화나무 열매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회화나무가 갱년기에 좋은 이유
1. 폴리페놀 함량이 매우 풍부 | |
블루베리보다 무려 77배 이상 함유 |
갱년기 여성의 비만, 고지혈증 예방하는데 효과적 |
놀랍게도 회화나무 열매에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다고 알려진 블루베리보다 무려 77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갱년기 여성의 비만과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어서 다양한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 | |
중년여성에게 부족한 에스트로겐 분비유도 |
회화나무 열매에는 이소플라본의 일종인 소포리코사이드 성분이 풍부해서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특히 에스트로겐 분자 구조와 이소플라본의 분자 구조가 거의 동일해서 중년 여성이 부족한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유도하고 그 역할까지 대신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회화나무 먹는 방법
실제로 회화나무 열매 추출물이 갱년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대표 증상 11가지를 모두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죠. 그러면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회화나무 열매를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바로 건조한 열매를 가루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회화나무 열매에서 꼭 섭취해야 할 소포리코사이드 성분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영양 성분이라서 차로 마셨을 때 체내 흡수율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5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회화나무 열매 반티 스푼을 넣고 잘 섞어서 드시면 되는데요. 특히 여기에 레몬을 같이 넣어 드시면 레몬의 D-리모넨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이 배가 되면서 갱년기로 악화된 혈관 건강을 완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고민되실 수도 있지만 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다양한 국산 회화나무 열매를 구입하실 수 있기 때문에 주문하시면 얼마든지 쉽게 구입해 드실 수 있습니다.
섭취 시 참고사항
평소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일 하루에 한 잔 식후에 마시면 좋은데요. 또한 회화나무 열매 가루는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을 유발할 수 때문에 건강한 성인 기준 가루로 하루 한 티스푼만 드시는 것이 좋고 임산부와 수유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꼭 차로만이 아니라 각종 나물이나 요리에 함께 넣어 드셔도 좋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는 폐경기 전후에 자주 드시면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꾸준히 챙겨 드시는 건 어떨까요?